통계청은 10일 '2021년 1월 고용동향'을 발표했다. 15~64세 고용율은 64.3%로 전년동월대비 2.4%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. 특히 청년층(15~29세)의 고용율은 41.1%로 전년동월대비 2.9% 하락해 극심한 청년 실업을 실감할 수 있었다.

이에 따라 실업률은 5.7%로 전년동월대비 1.6% 상승했으며, 청년층 실업률은 9.5%로 두 자릿수에 육박했다. 무엇보다 전년층에서 실업률이 상승한 결과가 눈에 띄었다. 20대, 30대, 40대, 50대 60대 이상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실업률이 올랐다. 

한편, 취업자는 2581만 8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8만 2천명 감소했다. 산업별로는 운수및창고업(3만명, 2.0%), 사업시설관리·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(2만 7천명, 2.0%), 공공행정·국방및사회보장행정(2만명, 2.1%) 등에서 증가했다. 그러나 숙박및음식점업(-36만 7천명, -15.7%), 도매및소매업(-21만 8천명, -6.1%), 협회및단체·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(-10만 3천, -8.5%) 등에서 감소했다.

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만 6천명 증가하였으나, 임시근로자는 56만 3천명, 일용근로자는 23만 2천명 각각 감소했다.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3만 2천명 증가하였으나,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5만 8천명, 무급가족종사자는 9만 6천명 각각 감소했다.

향후 고용지표가 개선될 만한 뚜렷한 근거는 없었다. 비경제활동인구 중 연령계층별 ‘쉬었음’ 인구는 전년동월대비 60세이상(15만 2천명, 15.0%), 20대(10만 5천명, 29.4%), 30대(7만 1천명, 33.9%), 40대(4만 1천명, 16.2%)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증가했다. 또한, 구직단념자는 77만 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3만 3천명 늘었다.